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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트렌드

[본디] 나도 써보는 본디가 몬디? 메타버스 메신저

by 프로페서준 2023. 2. 11.

1. 최근 SNS를 점령한 메타버스 메신저 앱 '본디(Bondee)'는 뭐지?

최근 MZ 세대의 관심이 가장 높은 '본디'는 싱가포르 스타트업 기업인 '메타트림'이 선보인 앱이에요. 모두들 제페토, 싸이월드,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아시죠? 본디(Bondee)는 대부분의 SNS 기능이 집합된 앱이에요. 아바타를 만들고, 소통하고, 친구 방에 방문하고, 플로팅이란 기능도 사용할 수가 있어요. 다른 SNS와 크게 다른 점은 한 계정당 최대 50명까지 친구로 추가할 수 있는 점이에요. 제 여자친구처럼 MBTI가 'I'로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이러한 적당한 폐쇄성이 부담없이 앱을 사용하기에 좋았어요. 무엇보다 무분별한 광고도 많지 않고 제가 며칠 사용해보니 다른 SNS에는 없는 특별한 감성이 있더라구요.

 

2. 본디(Bondee)의 특징

구분 내용
주 연령층 10 ~ 30대 (14세 미만 사용 불가)
인증 스마트폰 번호 인증
지원 OS Android, iOS
요금 무료
다운로드 앱스토어, 플레이스토어
용량 약 132MB
기능 아바타 꾸미기(아바타 카드, 프로필 사진, 배경화면 공유), 친구 추가, 상태 표시, 채팅, 포스팅, 방꾸미기, 아파트 보기, 친구 방 방문, 방문 메모 붙이기, 플로팅 등 다양
장점 1. 10~30대까지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본디만의 특별한 감성
2. 친구랑 소통 시 표현 기능이 많아 지루하지 않음
3. 타 메신저 대비 소수의 인원과 더욱 활발한 교류 가능
4. 무료 서비스 제공
단점 1. 편리하고 간편한 UI를 선호하는 직장인들은 다소 부담감있음 
2. 컨텐츠 부족

 

3. 본디(Bondee)의 특별한 기능 '플로팅'

저는 본디의 가장 흥미로운 기능은 플로팅(floating)이었어요. 플로팅이란 가상 세계에서 아바타가 끝없이 펼쳐진 바다 위에 배를 타고 둥둥 떠나니는 것을 말해요. 어찌보면 다소 지루할 수 있는 기능이지만, 추후 다양한 컨텐츠가 접목될 수 있는 기능이라 눈여겨 보게 되더라구요. 플로팅에서 가장 특이한 기능은 '해류병 던지기' 였어요. 해류병에 메시지를 작성하여 바다로 던지면 불특정 이용자에게 전달되고, 이 해류병을 받은 사람은 나에게 답장을 보낼 수 있어요. 심심할 때 던져놓으면 알지 모르는 유저에게서 메세지가 온다는 것 또한 본디만의 감성인거 같아요. 이 외에도 플로팅을 하면 얻게되는 럭키아이템, 자동으로 플로팅을 하고 다른 유저들과 사진도 찍고 남겨놓는 오토플로팅,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플로팅 앨범, 플로팅 일지 등 다양한 기능이 있어요.

 

4. 본디(Bondee)의 국민 앱 정착 가능성?

제가 며칠 동안 본디를 사용해본 결과 장점은 아직까지는 다양한 기능이 무료인 점, 10~30대를 겨냥한 본디만의 특별한 감성이었어요. 최근 메타버스 관련 앱들이 반짝 떠올랐다가 다시 잠잠해지는 시기였는데, 본디가 불씨를 다시 지핀 것 같기는해요. 그렇지만, 본디가 카카오톡, 인스타그램 등 대표 SNS 메신저들을 대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아직까지는 판단하기 이르다고 답할 것 같아요. 소수의 인맥과 좀더 깊은 소통을 하기에는 좋은 앱인것 같은데, 국민 앱으로 정착하기에는 아직까지는 매니아적인 부분이 많고 앱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판단이 되지는 않더라구요. 저는 이러한 부분만 해결이 된다면, 일상생활에서 충분히 사용 가능한 앱이다라고 생각은 듭니다. 부디 '메타트림' 직원 분들이 앱의 정체성을 잘 다듬어서 메타버스 대표 앱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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